‘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 주제…사전등록 모집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모색하고 한국, 일본, 중국이 ‘초고령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서비스 질적 향상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학회의 테마는 비대면 온라인 진료, ICT, loT의 급격한 발전과 새로운 서비스 영역의 개척 등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Long-Term Medical Care, Navigating the New Normal)’로 정했다.
첫째 날에는 일본 지역포괄케어 및 재활의료 권위자인 고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 하마무라 아키노리 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이 ‘각국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만성기 의료에 기대하는 것’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전 회장이 ‘AI 시대, 만성기 의료의 뉴 노멀’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3개국의 대표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일·중 병원들은 이렇게 산다’를 주제로 정책 및 병원 경영 등 각 국의 현황과 고충을 공유하는 토크쇼도 예정됐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으로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간호, 재활, 경영&HR 3개 세션에서 4명의 좌장과 27명의 강연자가 발표한다.
‘간호’ 세션은 감염·낙상·욕창예방 등의 간호 질 향상과 재택의료 및 간호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재활’ 세션에서는 회복기 재활 현황과 전망, 재택복귀율 향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마지막 ‘경영&HR’ 세션은 네이버, 카카오 그룹의 고령화를 대비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경영, 인적자원 관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김덕진 학회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이 앞으로 20년 간 지속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회복기·만성기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부는 심화되는 고령화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회복기 재활의료, 요양·재가 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제도 개편을 고심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뿐만 아니라 현장의 인력 부족, 환자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노력 등 한국, 일본, 중국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 학회를 통해 약 20년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되고,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회 사전등록은 6월 9일까지이며, 사전등록 및 자세한 학회정보는 홈페이지(amcf2024.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편 2011년 6월 설립 후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한국만성기의료협회는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해외 의료기관 시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추계 세미나 및 욕창연구회, 재활연구회 등 각종 연구회 발족, 책자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