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공통과제 ‘초고령화’ 대응 모색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6월 부산서 개최…사전등록 모집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오는 6월 20일(목) ~ 21일(금)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다. 2019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고 한국, 일본, 중국이 ‘초고령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서비스 질적 향상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대주제는 의료·요양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자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Long-Term Medical Care, Navigating the New Normal)’로 정했다.

각 국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번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나라별 의료현장 파악과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1일 차에는 일본 지역포괄케어 및 재활의료 권위자인 고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 하마무라 아키노리 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의 기조연설로 행사의 문을 연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前 회장이 ‘AI 시대, 만성기 의료의 뉴 노멀’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3개국의 대표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일·중 병원들은 이렇게 산다’를 주제로 정책 및 병원 경영 등 각 국의 현황과 고충을 공유하는 허심탄회한 토크쇼가 진행된다.

2일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간호, 재활, 경영&HR 3개 세션에서 4명의 좌장과 27명의 강연자가 발표를 맡게 된다.

‘간호’ 세션에는 감염·낙상·욕창예방 등의 간호 질 향상과 재택의료 및 간호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재활’ 세션에서는 회복기 재활 현황과 전망, 재택복귀율 향상을 위한 혜안을 나눈다.

마지막 ‘경영&HR’ 세션은 네이버, 카카오 그룹의 고령화를 대비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경영, 인적자원 관리 등 실무에 도움이 될 알찬 주제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의료 관계자 및 일반 참가자 약 700여 명을 비롯 많은 현장 등록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등록은 6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정보는 학술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김덕진 학회장은 “저출산·고령화뿐만 아니라 현장의 인력 부족, 환자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노력 등 한국, 일본, 중국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약 20년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고, 전문가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만성기의료협회는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해외 의료기관 시찰, 욕창연구회, 재활연구회 등 각종 연구회 발족, 책자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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